[MBN스타 금빛나 기자] 그동안 시청자들 사이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이하 ‘아빠 어디가)의 섭외 1순위로 거론되던 배우 정웅인의 드디어 합류를 결정하고 오는 12일 첫 녹화에 돌입한다.
시청률 부진과, 김진표의 중도하차 등 출범 이후 2개월간 난항을 겪어왔던 ‘아빠 어디가2는 과연 정웅인-정세윤 부녀라는 날개를 달고 다시 비상할 수 있을까.
새해의 문을 열었던 2014년 1월, 방송계의 뜨거운 화제 중 하나는 곧 출범될 ‘아빠 어디가2의 멤버 조합이었다. 동시간대 프로그램의 압도적 1위, 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 프로그램 5위권 밖으로 벗어난 적이 없을 뿐 아니라, 방송연예대상에서 강력한 대상후보 국민MC 유재석과 ‘무한도전을 물리치고 대상까지 수상하는 등 지난해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던 ‘아빠 어디가였던 만큼 새롭게 편성되는 2기 멤버에 거는 시청자들의 기대는 매우 컸다.
많은 시청자들은 1기 멤버들과의 이별을 아쉬워하면서도 시청자게시판과 각종 온라인게시판은 물론 가상캐스팅까지 등장시키며 각자가 원하는 새로운 연예인 가족들을 제시했다. 그 가운데 가장 많이 거론된 이가 바로 정웅인과 ‘한국의 수리크루즈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세윤 부녀였다. 딸 세윤의 사랑스러운 외모와 ‘딸바보로 불릴 정도로 다정한 아빠 정웅인이 여행을 떠나 보여줄 활약을 보길 바란 것이다.
실제 ‘아빠 어디가 제작진은 정웅인에게 캐스팅 제안을 했었다. 이에 대해 당시 정웅인은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촬영에 한창인데다, 영화 촬영일정까지 잡히면서 연기에 집중하겠다는 의사를 전하며 출연을 고사했었다.
결국 제작진은 정웅인 부녀 대신 기존의 윤민수-윤후 부자와, 자녀들만 바뀐 김성주-김민율 부자, 성동일-성빈 부녀, 새 멤버 류진-임창형, 안정환-안리환 부자 그리고 김진표-김규원 부녀로 라인업을 완성하며 야심찬 2기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제작진의 캐스팅 확정은 매서운 비난으로 돌아왔다. 김진표의 과거 과격한 언행이 문제가 된 것이다. 시청자들의 반대 속에서도 아이들의 귀여움이 통할 것이라고 낙관한 제작진은 끝까지 이를 추진해 나갔고, 이후 ‘아빠 어디가2의 추락이 시작됐다.
제작진의 독단으로 ‘아빠 어디가를 이탈하는 시청자들의 하나 둘 씩 늘어갔고, 지난 시즌보다 아이들이 어려졌건만 그 눈높이를 맞추지 못하는 미션들, 하나로 뭉치지 못하고 아이들보다 더 어색한 아빠들은 ‘아빠 어디가 특유의 재미를 반감시켰다. 여기에 시청자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출연한 김진표는 몸을 사리는 듯 조용했으며, 그의 딸 규원은 내성적인 성격에 너무 어린 나이로 인해 프로그램 소화에 한계를 드러내 ‘아빠 어디가는 ‘어른들의 욕심으로 아이를 카메라 앞에 몰아세웠다는 시청자들의 쓴 소리 면치 못했다.
결국 이와 같은 논란은 김진표가 자진하차를 하면서 마무리 됐다. 중도 하차 의사를 밝힌 김진표는 지난 6일 방송된 가족캠프 편을 끝으로 시청자들과 안녕을 고하게 됐고, 이로 인해 ‘아빠 어디가는 공석이 생기게 됐다.
이에 제작진은 위기를 타개할 방법으로 선택한 것은 ‘정웅인 카드였다. 한 번 출연을 거절했던 정웅인은 제작진의 끈질긴 섭외 끝에 세윤양과 함께 출연을 확정하며 출연 사실을 알렸다.
정웅인의 소속사 관계자는 이번 ‘아빠 어디가 출연에 대해 정웅인이 첫째 딸인 세윤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고자 출연을 결심했다”며 솔직히 정웅인이 세윤을 보고 ‘한국의 수리라고 불리는 부분에 있어서 부담스러워 한다. 아이의 외모보다는 두 부녀가 여행을 통해 추억을 쌓는 모습을 예쁘게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정웅인의 ‘아빠 어디가 합류에 대해 시청자들의 반응은 호의적이다. 합류 소식만으로 각종 포털사이트의 검색어를 장악하면서, 2기 출범 후 멀어진 대중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아직 정웅인이 어떠한 활약을 할지 전혀 알 수 없으나, 나이가 성동일 바로 아래인 점을 들어 기존 아빠들 서열과 관계 형성에 돌을 던지며 재미를 이끌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성동일-류진-정웅인으로 구성된 배우팀, 김성주-윤민수-안정환으로 구성된 비(非)배우팀 등으로 나눠 다양한 대결과 조합을 이룰 수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딸 세윤 역시 ‘아빠 어디가에 활동하기 딱 알맞은(?) 8살이다. 규원이 어린나이로 프로그램에 녹아드는데 어려움을 드러냈다면, 찬형과 동갑인 세윤은 과연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도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 여기에 지난해 뭇 어른들의 미소를 자아냈던 ‘아빠 어디가 표 러브스토리가 주는 재미는 덤이다.
계속된 부진 끝에 ‘아빠 어디가는 지난달 30일 자체최저시청률인 7.0%(닐슨코리아, 전국기준)까지 떨어지는 굴욕을 겪었다. 최근 그 인기도 화제성도 비슷한 콘셉트의 경쟁작인 KBS2 ‘슈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넘어가 버렸다는 평을 듣는 ‘아빠 어디가는 정웅인으로 역전의 발판을 준비하고 있다.
과연 ‘아빠 어디가는 분위기 전환을 이룰 수 있을까? 이는 다음날 이루어질 ‘아빠 어디가2 녹화여부에 달렸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시청률 부진과, 김진표의 중도하차 등 출범 이후 2개월간 난항을 겪어왔던 ‘아빠 어디가2는 과연 정웅인-정세윤 부녀라는 날개를 달고 다시 비상할 수 있을까.
새해의 문을 열었던 2014년 1월, 방송계의 뜨거운 화제 중 하나는 곧 출범될 ‘아빠 어디가2의 멤버 조합이었다. 동시간대 프로그램의 압도적 1위, 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 프로그램 5위권 밖으로 벗어난 적이 없을 뿐 아니라, 방송연예대상에서 강력한 대상후보 국민MC 유재석과 ‘무한도전을 물리치고 대상까지 수상하는 등 지난해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던 ‘아빠 어디가였던 만큼 새롭게 편성되는 2기 멤버에 거는 시청자들의 기대는 매우 컸다.
많은 시청자들은 1기 멤버들과의 이별을 아쉬워하면서도 시청자게시판과 각종 온라인게시판은 물론 가상캐스팅까지 등장시키며 각자가 원하는 새로운 연예인 가족들을 제시했다. 그 가운데 가장 많이 거론된 이가 바로 정웅인과 ‘한국의 수리크루즈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세윤 부녀였다. 딸 세윤의 사랑스러운 외모와 ‘딸바보로 불릴 정도로 다정한 아빠 정웅인이 여행을 떠나 보여줄 활약을 보길 바란 것이다.
실제 ‘아빠 어디가 제작진은 정웅인에게 캐스팅 제안을 했었다. 이에 대해 당시 정웅인은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촬영에 한창인데다, 영화 촬영일정까지 잡히면서 연기에 집중하겠다는 의사를 전하며 출연을 고사했었다.
결국 제작진은 정웅인 부녀 대신 기존의 윤민수-윤후 부자와, 자녀들만 바뀐 김성주-김민율 부자, 성동일-성빈 부녀, 새 멤버 류진-임창형, 안정환-안리환 부자 그리고 김진표-김규원 부녀로 라인업을 완성하며 야심찬 2기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제작진의 캐스팅 확정은 매서운 비난으로 돌아왔다. 김진표의 과거 과격한 언행이 문제가 된 것이다. 시청자들의 반대 속에서도 아이들의 귀여움이 통할 것이라고 낙관한 제작진은 끝까지 이를 추진해 나갔고, 이후 ‘아빠 어디가2의 추락이 시작됐다.
결국 이와 같은 논란은 김진표가 자진하차를 하면서 마무리 됐다. 중도 하차 의사를 밝힌 김진표는 지난 6일 방송된 가족캠프 편을 끝으로 시청자들과 안녕을 고하게 됐고, 이로 인해 ‘아빠 어디가는 공석이 생기게 됐다.
이에 제작진은 위기를 타개할 방법으로 선택한 것은 ‘정웅인 카드였다. 한 번 출연을 거절했던 정웅인은 제작진의 끈질긴 섭외 끝에 세윤양과 함께 출연을 확정하며 출연 사실을 알렸다.
정웅인의 소속사 관계자는 이번 ‘아빠 어디가 출연에 대해 정웅인이 첫째 딸인 세윤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고자 출연을 결심했다”며 솔직히 정웅인이 세윤을 보고 ‘한국의 수리라고 불리는 부분에 있어서 부담스러워 한다. 아이의 외모보다는 두 부녀가 여행을 통해 추억을 쌓는 모습을 예쁘게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정웅인의 ‘아빠 어디가 합류에 대해 시청자들의 반응은 호의적이다. 합류 소식만으로 각종 포털사이트의 검색어를 장악하면서, 2기 출범 후 멀어진 대중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아직 정웅인이 어떠한 활약을 할지 전혀 알 수 없으나, 나이가 성동일 바로 아래인 점을 들어 기존 아빠들 서열과 관계 형성에 돌을 던지며 재미를 이끌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성동일-류진-정웅인으로 구성된 배우팀, 김성주-윤민수-안정환으로 구성된 비(非)배우팀 등으로 나눠 다양한 대결과 조합을 이룰 수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딸 세윤 역시 ‘아빠 어디가에 활동하기 딱 알맞은(?) 8살이다. 규원이 어린나이로 프로그램에 녹아드는데 어려움을 드러냈다면, 찬형과 동갑인 세윤은 과연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도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 여기에 지난해 뭇 어른들의 미소를 자아냈던 ‘아빠 어디가 표 러브스토리가 주는 재미는 덤이다.
계속된 부진 끝에 ‘아빠 어디가는 지난달 30일 자체최저시청률인 7.0%(닐슨코리아, 전국기준)까지 떨어지는 굴욕을 겪었다. 최근 그 인기도 화제성도 비슷한 콘셉트의 경쟁작인 KBS2 ‘슈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넘어가 버렸다는 평을 듣는 ‘아빠 어디가는 정웅인으로 역전의 발판을 준비하고 있다.
과연 ‘아빠 어디가는 분위기 전환을 이룰 수 있을까? 이는 다음날 이루어질 ‘아빠 어디가2 녹화여부에 달렸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