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DHL 등 국제 물류기업 국내 투자 강화
입력 2007-02-12 14:27  | 수정 2007-02-12 17:17
우리나라가 동북아 물류의 허브로 떠오르면서 세계적인 국제 물류기업들의 국내 진출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페덱스와 쉥커 등이 한국 시장 강화 계획을 밝힌데 이어 DHL도 모두 7천5백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다국적 물류기업인 DHL이 대대적인 한국 시장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DHL은 기자 회견을 열고 지난 11월 발표한 5천만 달러에 이어 2천5백만 달러를 추가로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이 앞으로 동북아 물류 허브 구축에 중요한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알란 캐슬스 / DHL 코리아 대표이사
-"우리는 한국 시장이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번에 모두 7천5백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인천 국제 공항 내 DHL 익스프레스 시설을 확충하는 등 한국 시장 인프라 구축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서울과 대전, 수원에 서비스센터를 추가로 열고, 인천과 사할린간 화물 직항로 개설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8월 페덱스도 5백만 달러를 투자해 인천과 미국 앵커리지 화물 직항수를 주 20회에서 25회로 늘렸습니다.

독일 물류기업인 쉥커도 지난해 말 인천국제공항에 9백만 달러를 투자해 동북아 물류 허브센터를 세웠습니다.

세계적인 국제 물류 기업들의 잇따른 한국 진출 강화 움직임이 중국 상하이 등과 벌이고 있는 동북아 물류 허브 경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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