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철회] 안철수 '6시간 장고'…"선거승리 앞장"
입력 2014-04-10 20:01  | 수정 2014-04-10 20:54
【 앵커멘트 】
새정치연합 안철수 공동대표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자마자 대표실에서 6시간 동안 숙고를 거듭했습니다.
한때 사퇴설이 나돌았지만 결국 선거승리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오전 9시 반. '무공천' 여론조사 결과 직후.

▶ 인터뷰 : 안철수 /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 "대표는 위임된 권한에 불과합니다. 그것이 국민과 당원의 뜻이라면 따르겠습니다."

여론조사가 '무공천 철회'로 결론나자 안철수 대표가 남긴 단 두 마디입니다.

이후 안 대표는 곧장 당 대표실로 향했고, 이때부터 안 대표의 장고가 시작됐습니다.

오전 10시 50분.


▶ 인터뷰 : 이윤석 /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대변인
- "곧 (입장 발표를)하실 것 같아요. 조금만 기다리세요. (오전에 하나요?)그건 정확히 모르겠는데. 조금만 기다려 보세요."

취재진들의 지루한 기다림이 이어졌고

오후 1시 반.

안 대표는 점심도 대표실 안에서 해결하며 최종 입장 정리에 매달렸습니다.

오후 4시.

결국 김한길 대표와의 긴 회의 끝에 문을 열고 나온 안 대표.

▶ 인터뷰 : 안철수 /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 "저는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당원의 뜻은 일단 선거에서 이겨 정부·여당을 견제할 힘부터 가지라는 명령이라고 생각합니다."

▶ 스탠딩 : 정수정 / 기자
- "안철수 대표는 공천제 유지의 명분은 얻었지만 여권에 반격의 빌미를 내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이권열·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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