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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亞 단편경선 본선 진출작 27편 공개
입력 2014-04-10 17:38 
[MBN스타 손진아 기자] 제16회 서울국제영화제 아시아 단편경선의 본선 진출작이 공개됐다.

오는 5월 29일부터 6월 5일까지 열리는 제16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IWFFIS)의 유일한 경쟁부문인 아시아 단편경선의 본선 진출작 27편이 발표됐다.

올해 아시아 단편경선의 경우, 지난해 출품된 작품 373편보다 33편이 증가한 총 406편의 작품이 출품돼 역대 최다편수를 기록했다. 올해에는 한국을 포함한 이란, 일본, 필리핀, 대만, 베트남, 태국, 인도, 말레이시아, 중국, 미얀마, 이스라엘 및 타지키스탄 등 15개국 아시아 지역의 여성 감독 영화가 출품됐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담당 프로그래머인 황미요조 프로그래머와 아시아 단편경선 출신이기도 한 신아가 감독,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전 프로그래머인 손희정이 예심 심사위원으로 참여, 치열한 심사를 벌여 최종 27편(국내작품 15편, 해외작품 5편, 아이틴즈 부문 7편)의 본선 진출작을 선정했다.

아시아 단편경선은 그 동안 ‘파주의 박찬옥, ‘말하는 건축가의 정재은, ‘미쓰 홍당무의 이경미, ‘연애의 온도 노덕, ‘밍크코트의 신아가, ‘아버지의 이메일의 홍재희 감독 등 재능 있는 한국 여성 감독들을 배출하며 큰 주목을 받아왔으며 그 결과 매년 많은 여성 감독들의 작품들이 몰리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는 특히 다채로운 주제와 형식은 물론, 기술적 완성도까지 뛰어난 작품들이 많아 심사위원들은 기존 3차로 진행되던 예선 심사를 유례없이 4차까지 요청하였고, 그 여느 때보다 오랜 시간 동안 심사 회의가 진행됐다.

새롭게 신설된 아이틴즈 부문에서도 십대 여성 감독의 재기발랄함과 나이를 뛰어 넘는 성숙함까지 갖춘 수작이 출품돼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하였다는 후문이다. 아이틴즈 본선 진출작은 영화제 기간 중 10대들로 구성된 아이틴즈 관객 심사단에 의해 수상작이 결정되는데, 10대가 만든 작품을 10대들이 직접 심사하는 만큼, 그 결과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가 커지고 있다.


심사위원단은 이렇게 치열한 심사를 가능하게 만든 소중한 작품을 출품해주신 감독, 제작사, 배급사 관계자에게 감사한다”며 27편의 본선 진출작 감독에게 축하의 말을 전했다.

여성 감독의 솔직함과 저력을 보여준 제16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아시아 단편경선 본선 진출작 27편은 오는 5월 29일 개막 이후 8일간 열릴 영화제 기간 동안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과 만나게 된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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