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구조조정 소식에 생보株 상승세
입력 2014-04-10 17:33 
삼성생명 한화생명 등 생명보험사의 잇단 인력 구조조정이 주가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10일 삼성생명은 전날에 비해 0.5% 오른 10만500원에, 한화생명 역시 0.43% 상승한 7050원에 마감했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이들 대형 생보사의 구조조정이 투자자 입장에서 단기적으로는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본사 인력의 25%를 줄이기로 한 삼성생명이 약 880억원,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하지 않은 한화생명은 10% 감축 가정 시 약 500억원의 인건비 절감 효과를 예상했다. 다만 퇴직금 등 일회성 구조조정 비용으로 올해 당기순이익 대비 비용증가 효과가 각각 10%, 27%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중장기적으로 이들 생보사의 유통구조가 개선되고 자원 배분이 효율적으로 이뤄질 것이란 분석도 있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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