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반도체 뗀 삼성테크윈 '폴짝'…주가 0.34%↑
입력 2014-04-10 17:31  | 수정 2014-04-10 22:18
반도체 부품사업을 정리한 삼성테크윈 주가가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이미 예정된 수순이고 장기적인 주가 상승 요인이라는 인식 탓으로 풀이된다. 반면 이 사업부를 양도받은 해성산업은 주가가 2%가량 올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10일 삼성테크윈은 전날에 비해 0.34% 오른 5만8400원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이날을 포함해 11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삼성테크윈이 잠재적인 적자 사업부를 제거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부품사업부(MDS)는 2012년에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2013년에 40억원 영업이익으로 겨우 손익분기점을 맞춘 사업부"라며 "양도 결정으로 장기적으로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없어졌다"고 평가했다.
한편 삼성테크윈의 반도체부품사업을 양도받기로 한 신설법인(MDS)의 최대주주인 코스닥 업체 해성산업은 향후 매출 등 실적 증가에 대한 기대로 인해 전날에 비해 1.97% 오른 5만6900원에 마감했다.
[강봉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