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풍미식품 "김치 고급화로 승부한다"
입력 2007-02-12 11:47  | 수정 2007-02-12 17:14
지난 2005년에 김치에서 기생충 알이 발견돼 사회적 문제가 되면서 중소 김치업체들은 큰 타격을 받았는데요.
첨단 위생시설을 갖추고 김치 고급화를 통해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는 한 중소기업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경기도 수원의 한 김치공장입니다.

생산 라인에 들어가기까지는 에어샤워 등 모두 4단계 이상 절차를 거쳐야 할 정도로 위생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또 연구소를 운영하면서 김치관련 지적재산권도 9건 보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유정임 / 풍미식품 대표
-"웰빙 시대에 맞게 모든 영양소를 골고루 갖춘 다양한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식약청으로부터 원료부터 유통 전과정에서 위해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는 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 인증도 받았습니다.


현재 600여개에 달하는 김치업계 가운데 인증을 획득한 업체는 대형업체 10곳 정도에 불과합니다.

국산김치 가격의 3분의 1 정도 밖에 되지않는 중국산에 맞서기 위해서는 이런 노력이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 유정임 / 풍미식품 대표
-"아무리 중국산이 많이 들어와도 양질의 제품을 만들면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쿠웨이트와 일본에 수출을 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 2005년 '기생충 알 김치파동'을 겪었지만 첨단 위생시설과 제품 고급화로 새로운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정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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