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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타 출전’ 푸이그, 애리조나전 복귀하나
입력 2014-04-10 16:48 
류현진이 야시엘 푸이그에게 얼음 고문을 가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손가락 부상으로 3경기째 선발 명단에 제외된 야시엘 푸이그. 애리조나 원정 때는 돌아올 수 있을까.
푸이그는 10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명단에 제외됐다.
푸이그는 지난 6일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 도중 1루에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들어가다 왼손이 베이스에 걸리면서 엄지손가락을 다쳤다. 다음 날 정밀검진 결과 인대 염좌가 발견됐다. 이후 그는 계속해서 보호장비를 착용한 채 경기를 지켜보기만 했다.
그러나 10일 경기에서 발전이 있었다. 9회말 대타로 출전한 것. 삼진에 그쳤지만, 다시 타석에 들어설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음을 알 수 있다.
매팅리도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푸이그의 상태를 낙관했다. 더 나아졌다고 생각한다”며 입을 연 그는 오늘은 경기 전 타격 훈련도 소화했다. 내일 휴식일을 쉬고 나면 그 다음에는 힘을 다 회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매팅리의 바람이 현실이 된다면, 푸이그는 12일부터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열리는 애리조나와의 원정 3연전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럴 경우 이날 선발 등판하는 류현진은 엄청난 원군을 얻게 된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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