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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소송 흡연자 패소, 대법원 '폐암은 흡연만으로 생기는것 아니다' 원심 확정
입력 2014-04-10 16:17 
담배 소송 흡연자 패소 / 사진=MBN뉴스 캡처


'담배 소송 흡연자 패소'

흡연자들이 담배를 피우다 암에 걸렸다며, 국가와 담배회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대법원이 국가와 담배회사 측 손을 들었습니다.

10일 대법원 2부 (주심 신영철 대법관)는 김모 씨 등 30명이 KT&G(옛 담배인삼공사)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 2건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대법원은 "흡연과 폐암 발생 사이의 역학적인 인과관계가 인정된다 하더라도 폐암은 흡연만으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생물학적이고 환경적인 다양한 요인으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흡연자가 폐암에 걸렸다는 이유만으로 개별 인과관계를 인정하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대법원이 담배 소송과 관련해 판단을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1999년 소송이 제기된 지 15년 만의 확정 판결입니다.

담배 소송 흡연자 패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담배 소송 흡연자 패소 담배를 끊어야 하는게 맞는 듯" "담배 소송 흡연자 패소 이게 맞는건지 틀린건지 잘 모르겠네.." "담배 소송 흡연자 패소 담배를 피고 소송을 거는건 뭐지"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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