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기초 후보 무공천 약속 못 지켜 국민께 사과"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는 10일 당원과 국민 투표·조사를 전날 실시한 결과 기초선거 정당공천을 유지하기로 한 데 대해 "약속을 못 지켜서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과 당원의 뜻에 따라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해 정당 공천을 하게 됐다. 과정이야 이유가 어찌됐든 국민들께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또한 "이번 선거는 참으로 어려운 선거가 될 것 같다. 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당원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 며 포부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이날 오전 이석현 국민여론조사 관리위원장은 국회 당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9일 전당원투표와 국민여론조사를 실시해 각 50%씩 합산한 결과, '공천해야 한다'는 답변이 53.44%, '공천하지 않아야 한다' 45.56%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