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투자자들의 펀드슈퍼마켓에 대한 인지도는 낮음에도 불구, 이용 의향은 높은 것을 조사됐다.
펀드온라인코리아는 '2014 온라인 금융투자 리서치' 결과를 통해 펀드슈퍼마켓과 펀드온라인코리아의 인지도는 34.7% 수준이었지만 '펀드 슈퍼마켓을 이용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는 88.6%로 집계됐다고 10일 발표했다.
응답자들은 온라인 투자에 생소해 서비스에 대한 인지도는 낮았지만 펀드슈퍼마켓이 은행이나 증권사보다 낮은 수수료율을 제공한다는 장점을 설명했을 때 투자 의향이 높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응답자들은 펀드슈퍼마켓에 가장 큰 장점으로 '다양한 펀드를 비교할 수 있다(41.5%)'는 점을 꼽았다. 응답자 중 26.3%는 '낮은 수수료율'이, 15%는 '투자노하우 공유 커뮤니티'가 기대된다고 답했다.
펀드슈퍼마켓에 제공되길 원하는 부가서비스도 조사됐다.
응답자 중 42.7%는 '수익률이 높은 상품 정보 안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또 '펀드 외자산 관리 관련 정보(26.%)', '정기적인 수익률 현황 안내(18.0%)' 등도 제공됐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다수였다.
반면 펀드슈퍼마켓을 이용할 의향이 없는 투자자들 중 54.4%는 '온라인 거래방식이 생소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외 '보안의 위험성이 있을 것 같아서'를 택한 응답자는 26.8%, '직접 펀드를 선택할 자신이 없어서'를 고른 응답자는 24.8%로 집계됐다.
조사는 지난 2월 23일부터 4일간 서울, 인천, 대전, 부산, 울산, 대구, 광주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면접 방법으로 진행됐다.
차문현 펀드온라인코리아 대표는 "펀드 슈퍼마켓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시스템과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리서치를 통해 온라인 금융투자 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펀드온라인코리아는 금융당국으로부터 본인가를 받은 후 4월 이내 펀드슈퍼마켓을 열어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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