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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애리조나 전 선발 등판…새 포수와 호흡 맞춰야
입력 2014-04-10 14:27 

'괴물투수' 류현진이 11일(현지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제물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앞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개막전에 등판, 2인닝 동안 8실점하는 최악의 피칭을 보였다. 사흘만에 마운드에 오른터라 체력적 부담이 컸었고 결국 2인닝만에 강판당하고 만 것이다.
하지만 이번은 다르다. 엿새를 쉬가 나서 마운드에 오르는 만큼 체력 부담은 없다. 다만 새로운 포수와 호흡을 맞춰야 하는 숙제가 있다. 그동안 류현진 단짝으로 활약했던 주전 포수 A.J. 엘리스(33)는 무릎 연골 수술을 받아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류현진은 이날 지난해 단 한 경기(6⅓이닝 3피안타 2실점)만 손발을 맞춘 팀 페더로위츠(27) 혹은 아직 함께 경기를 치러본 적이 없는 드루 부테라(31)와 배터리를 이룬다.
체이스필드도 달갑지 않은 장소다.

체이스필드는 투수들에게 있어서 죽음의 구장으로 꼽힌다.
고지대, 사막에 위치해 공기 저항이 덜한데다 좌익수 뒤 외야 펜스 높이가 2.1m에 불과해 적극적으로 잡아당기는 우타 거포에게 유리하다.
류현진은 지난해 3차례 체이스필드 원정길에 올라 1승 1패 평균자책점 4.74로 부진했다.
시즌 성적(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은 물론, 2013년 애리조나전 성적(2승 2패평균자책점 4.00)보다 저조했다.
한편 선발 맞대결 상대는 오른손 브랜든 맥카시다.
맥카시는 올 시즌 두 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7.82로 부진하다.
선발 투수의 무게감에서는 류현진이 확실히 앞선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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