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방과학연구소 해킹, 언제 해킹이 됬는지 어느정도 피해인지도 파악 안되…'헉!'
입력 2014-04-10 13:55  | 수정 2014-04-10 13:55
국방과학연구소 해킹 / 사진=국방과학연구소 홈페이지 캡처


'국방과학연구소 해킹'

새정치민주연합 김영주 의원은 10일 "국방과학연구소(이하 국과연) 전산망이 국외 해커조직들에 의해 해킹을 당해 군사기밀이 대량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중국과 북한의 해커조직으로 추정되는 해커들이 프로그램의 중앙배포 서버에 악성코드나 악성프로그램을 침투시켜 내부의 전체 PC와 서버컴퓨터를 장악해 군사기밀 자료를 유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실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 군이 대북 감찰·정찰 능력강화를 위해 본격적인 체계 개발에 착수한 '중고도 정찰용 무인항공기(MUAV)'의 위성데이터링크시스템 자료와 70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된 휴대용 대공미사일 '신궁(新弓)'의 성능시험장비 자료, 중거리 지대공 유도미사일 '천궁(天弓)'의 탐색기 소프트웨어 자료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국과연에 있는 3천대 이상의 컴퓨터가 모두 해킹을 당했는데 국과연과 군 당국은 언제 해킹이 됐고, 피해가 어느 정도인지 파악조차 못하고 있다"면서 "국과연은 최근 북한에서 보낸 것으로 알려진 무인정찰기를 정밀분석하는 국방부 핵심 연구기관이라는 점에서 철저한 조사와 대처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국방과학연구소 해킹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국방과학연구소 해킹 언제 해킹을 당했는지도 모르다니.." "국방과학연구소 안철수 연구소가 필요해" "국방과학연구소 해킹 우리나라도 북한 해킹해버립시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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