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분기 ICT 수출 역대최대…400억 달러 돌파
입력 2014-04-10 13:46 

산업통상자원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1분기 수출실적을 집계한 결과 411억 7000만달러로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ICT 무역수지도 205억 달러로 사상최대다.
휴대전화, 반도체, 디지털TV 등의 선전이 3월 ICT 산업 수출을 이끌면서 이같은 실적이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갤럭시S5'의 효과로 휴대전화 수출이 3월에 전년 동월 대비 30.3% 늘어난 24억 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제조사들이 해외에서 보급형 스마트폰 생산을 확대하면서 부분품 수출도 37.2% 늘었다. 전 세계 반도체 시장 성장세가 맞물려 지면서 반도체 수출도 지난 3월까지 18개월 연속 성장했다. 디지털TV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3.8% 증가했다. 올해 월드컵이 열리는 브라질로의 수출이 계속 늘고 있으며, 품목별로는 LCD TV 수출이 전년 동월보다 25.2% 늘었다.
국가별로도 3월 중국에 대한 ICT 산업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9.9% 성장한 73억 9000만달러를 기록했고 미국에도 15.1% 늘어난 14억 7000만 달러를 올렸다. 유럽연합(EU)와 일본에 대한 수출은 각각 전년 동월보다 2.7%, 6.9% 감소했다.
[신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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