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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남자다 시청률, 유느님의 은밀한 고백에…'라디오스타' 긴장해!
입력 2014-04-10 12:52 
나는 남자다 시청률/ 사진=KBS2 방송 캡처


나는 남자다 시청률, 유느님의 은밀한 고백에…'라디오스타' 긴장해!

'나는 남자다 시청률'

KBS2 파일럿 프로그램 '나는 남자다'가 첫 방송부터 다른 프로그램들의 시청률을 바짝 추격했습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송된 '나는 남자다'는 전국기준 4.1%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동시간대인 오후 11시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낮은 수치이지만, 1위인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4.9%)와는 불과 0.8%P차에 불과합니다. 두 번째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SBS '오 마이 베이비'(4.6%)와도 0.3%P 밖에 뒤지지 않았습니다.

특히 지난 주 '황금어장 라디오스타'(5.4%)와 '오 마이 베이비'(5.2%) 모두 5%대 시청률을 보였던 것과 비교한다면 '나는 남자다'가 타 방송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날 방송에서 '국민 MC' 유재석은 250명의 남성 방청객들의 극과 극 반응에 적응하며 발군의 토크 실력을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여기에 남자들의 공감을 200% 살 수 있을만한 노래와 토크로 무리 없는 진행을 이어갔습니다.


'남자들의 은밀한 이야기'를 주제로 이야기를 이어가던 중 유재석은 "직장에 취업 하고 나서 고래를 잡았다"는 한 남성 방청객의 사연에 "나도 늦게 잡았다. 20대에 잡았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에 노홍철은 "그럼 데뷔하고 잡은 거 아니냐"고 물었고, 유재석은 "어차피 아무도 몰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여기에 국민 여동생이자 모든 남자들의 이상형인 미쓰에이 멤버 수지의 등장으로 스튜디오의 분위기는 달아올랐습니다.

하지만 프로그램 속 많은 코너와 그 코너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아 다소 산만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아쉬움 속 많은 가능성을 보여 준 '나는 남자다'가 정규 편성돼 국내 유일 '남자들을 위한 토크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나는 남자다 시청률에 대해 누리꾼들은 "나는 남자다 시청률, 나는 진짜 시간 가는줄도 모르고 웃으면서 봤는데" "나는 남자다 시청률, 정규편성 됐으면 좋겠다 진짜 재밌었는데" "나는 남자다 시청률, 근데 솔직히 소재가 점점 떨어지지 않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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