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추신수 세 차례 출루에도 팀 역전패…출루율 0.475·타율 0.355
입력 2014-04-10 08:41 
추신수/ 사진=MK스포츠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세 차례나 출루했지만 득점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벌어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방문경기에 출전한 추신수는 1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치고 볼넷 2개를 골라 세 번 1루를 밟았습니다.

전날 4차례 출루에 이어 이날 출루 3개를 보탠 추신수는 0.475까지 시즌 출루율을 끌어올렸습니다.

타율도 0.345에서 0.355(31타수 11안타)로 상승했습니다.


추신수의 맹활약에도 좀처럼 점수를 뽑지 못한 텍사스는 2-1로 앞선 8회 보스턴의 데이비드 오티스에게 역전 3점 홈런을 허용해 2-4로 패했습니다.

추신수는 보스턴 우완 선발 투수 제이크 피비를 상대로 1회부터 공을 쳐냈습니다. 그는 피비의 초구 빠른 볼을 받아쳐 중견수 키를 훌쩍 넘기는 2루타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3회 1사 주자 없는 두 번째 타석에서 풀카운트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간 추신수는 번트 동작을 취한 후속타자 엘비스 안드루스와 사인이 엇갈린 탓에 1루로 뒤늦게 귀루하다가 포수 견제에 걸려 아웃됐습니다.

추신수는 0-1로 뒤진 6회에도 선두 타자로 나와 1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볼 3개를 침착하게 골라내 1루로 나갔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득점타가 터지지 않아 3루를 밟는데 그쳤습니다.

동부 원정을 2승 4패로 마감한 텍사스는 11일부터 20일까지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브 파크에서 홈 10연전을 치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