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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쾌남, 무대 바닥에 엎드려 노래 ‘방송사고 맞아?’
입력 2014-04-10 08:19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힙합 듀오 슈퍼쾌남(정턱·오다길)의 방송 사고 영상이 새삼 화제다. 스탠드가 마이크가 의도치 않게 쓰러지자 아예 무대 바닥에 엎드려 노래를 부르는 기지(?)를 발휘했기 때문이다.
슈퍼쾌남은 지난 4일 방송된 아리랑TV '심플리 케이팝(Simply Kpop)'에서 최근 발표한 데뷔곡 '멋진 남자'를 불렀다. 이들은 '오스틴 파워'가 연상되는 빨간색과 파란색 의상을 입은 채 특유의 활력 넘치는 무대를 꾸몄다.
그런데 댄서가 무대 중앙에 가져다놓은 미니 스탠드 마이크가 갑자기 바닥에 고꾸라지는 일이 발생했다. 정상적이라면 마이크를 세워 놓고 땅에 손을 짚은 채 엎드려서 불러야 할 부분이었다.
정턱과 오다길은 당황하지 않았다. 아예 함께 무대에 엎드려 노래를 불렀다. 신인임에도 재치있는 순발력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전 세계로 방송되는 아리랑TV 프로그램 특성상 현장에는 외국인 관객도 많았던 가운데 슈퍼쾌남의 의연한 방송사고 대처 자세가 눈길을 끌기 충분했다.
덕분에 해당 방송사고 영상은 SNS와 유튜브 등에 게재됐고, 이를 본 네티즌은 "미친 것 같다. 진짜 물건이다", "슈퍼쾌남 내 스타일이야. 방송사고가 오히려 자연스럽다", "똘끼 가득", "이런 그룹 처음 봤다"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fac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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