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6자회담 문턱 낮출 것"…북한 반응은?
입력 2014-04-10 07:00  | 수정 2014-04-10 08:30
【 앵커멘트 】
한·미·일 3국이 6자회담 재개조건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어떻게든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불러내겠다며 문턱을 낮춘 건데, 북한이 어떻게 나올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5년 넘게 한 번도 열리지 않은 6자회담 재개를 위해 한·미·일 3국이 대화의 문턱을 낮추기로 했습니다.

미국 워싱턴에서 만난 3국의 6자회담 대표들은 회담 재개 조건 가운데 비핵화 '사전조치'의 의미를 유연하게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대화를 다시 시작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북한이 비핵화의 진정성을 언제 어떻게 보여줘야 하는지도 논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비핵화라는 대전제는 바꾸지 않는 범위 안에서 대화 재개의 문턱만 조금 낮추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방안은 따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조치는 한국과 미국, 일본 3국이 북한의 4차 핵실험 위협 등 추가 도발이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봤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양보는 없다던 대북 압박 분위기에서 협상 재개로 한·미·일 3국이 한발 물러서면서 북한의 대응이 주목됩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영상편집: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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