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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임즈 “투수들 상대하며 타격폼 수정하는 과정”
입력 2014-04-09 21:47 
테임즈가 한국야구에 조금씩 적응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전성민 기자]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가 점점 강해지고 있다.
NC는 9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6-2로 이겼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NC는 5승3패, 한화는 3승6패가 됐다.
5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한 테임즈는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볼넷을 마크했다.
테임즈는 0-1로 뒤진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앨버스를 상대로 몸쪽 높게 들어온 134km짜리 초구 투심을 잡아당겨 우측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20m짜리 홈런으로 연결했다. 지난 4월3일 KIA전서 국내 무대 첫 홈런을 친 테임즈는 6일 만에 손맛을 봤다.
경기 후 테임즈는 컨디션은 특별한 것이 없었다. 최근 한국 투수들을 많이 상대하면서 경험을 쌓고 타격폼을 수정해가는 과정이다”고 말했다.
테임즈는 시즌 1호 홈런에 이어 2호 홈런도 웨버가 등판한 경기에서 쳐냈다. 테임즈는 그 사실을 몰랐다. 앞으로는 웨버가 등판하는 경기에 선발로 나서야 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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