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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규민, 홈런 두 방에 무릎 꿇다…롯데전 5⅔이닝 4실점
입력 2014-04-09 20:53 
우규민은 9일 사직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홈런 두 방을 허용하며 4실점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우규민(29)이 실점 위기를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우규민은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출전해 5⅔이닝 7피안타(2홈런) 3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107개. 이중 스트라이크는 68개였다.
시작은 순조로웠다. 우규민은 롯데에 선취점을 내줬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아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급격한 제구 난조를 겪으며 동점을 허용했다.
1회에 홈런포에 당했다. 우규민은 1회 2사 이후 손아섭과의 볼카운트 2B2S 승부에서 8구째 몸 쪽 높은 공을 공략 당해 우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그러나 물러섬 없이 정면승부해 2회와 3회를 연속 삼자범퇴로 롯데 타선을 잠재웠다.
4회초 이병규(배번 9)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팀이 4-1로 앞선 4회말, 우규민은 또 한 번의 홈런 한 방으로 쫓겼다. 4회초 2사 2루에서 우규민은 강민호에게 던진 초구에 좌월 투런포를 맞았다.
우규민은 5회를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6회 1사 2루에서 박종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우규민은 2사 주자 만루에서 정현욱과 교체됐다.
7회초 현재 양 팀 4-4로 맞서고 있다.
[gioia@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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