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매머드급 중소형 전용 아파트 `눈길`
입력 2014-04-09 17:06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중소형 아파트 대단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거래된 전용 85㎡ 이하 아파트는 총 74만7994가구로 전체 거래량(87만6465가구)의 85.3%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900가구 이상 대단지 중소형 아파트는 커뮤니티 시설 등 단지 안팎에 시설이 잘 갖춰져 중대형보다 상승폭이 큰 편이다.
대표적인 단지는 호반건설이 이달 경기 시흥배곧신도시에서 분양하는 '시흥 배곧 호반베르디움 2차'. 총 1206가구의 대단지가 전용면적 63~84㎡ 중소형으로만 이뤄진다. 앞서 공급돼 100% 계약 마감을 기록한 1차와 함께 2620가구 규모의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전 가구 남향 위주로 배치되며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4베이 판상형 구조 비율이 80% 이상이다.
현대건설이 충남 당진 송악도시개발구역 A2 블록에 분양하는 '당진 힐스테이트'도 전량이 중소형이다. 지하 3층, 지상 13~23층 11개동, 총 915가구 규모다.

대우건설은 오는 6월 경기도 양주시 옥정택지개발지구 A9블록 일대에 '양주신도시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8개동 총 1862가구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58㎡ 단일 평형으로 공급된다.
현대건설은 5월 경기 평택 안중읍 송담택지개발지구 80-1블록에서 '송담 힐스테이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952가구로 모든 물량이 중소형이다. 서해안 복선 전철인 안중역이 인근에 조성될 예정이다.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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