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새정치 "무공천 결과에 승복할 것"…홍지만, 이재오에 '발끈'
입력 2014-04-09 15:56  | 수정 2014-04-09 17:16
【 앵커멘트 】
새정치민주연합이 기초선거 공천을 할지, 말지에 대해 국민과 당원들에게 의견을 묻고 있습니다.
이를 놓고 여야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데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오지예 기자!
(네, 국회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당원투표와 여론조사, 어떻게 이뤄지고 있습니까?


【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늘 오전부터 기초선거 정당공천 여부를 묻는 전화 설문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오전 10시 45분부터 시작된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는 밤 10시까지 이어질 예정인데, 대상은 권리당원 30만여명과 전국 성인 남녀 2천명입니다.

조사 결과는 최고위원회의 보고를 거쳐, 내일 오전 중 발표됩니다.

만약 기초공천을 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게 나온다면 안철수, 김한길 대표는 그동안 무공천을 주장하며, 새누리당의 공약 파기를 비판해온 만큼, 지도부의 리더십에 정치적인 타격이 예상됩니다.

반대로 무공천 여론이 높을 경우에는 새정치민주연합의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선거 후보들은 탈당을 하고 무소속으로 출마를 해야 합니다.



【 질문2 】
그런데 새정치민주연합의 기초선거 공천 논란을 놓고, 여당 내부 분위기도 심상치 않아요.
오전 회의에서는 초선인 한 당직자가 중진 이재오 의원을 상대로 돌직구를 던졌다던데, 무슨 내용입니까.

【 기자 】
네, 말씀하신 대로, 홍지만 원내대변인, 오늘 이재오 의원에게 작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홍 원내대변인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페이스북에 기초선거 공천 논란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한 이 의원에게 도대체 어느 당의 중진이냐며 비판했습니다.

이어 당의 전열을 흐트러뜨리며 대통령을 흔드는 듯한 언행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은 '새정치민주연합의 회군'으로 일축하며, 말 바꾸기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부터 하라고 비난했습니다.

반면,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는 어떤 결과든 승복하겠다며 더 이상의 논쟁으로 당의 분열을 일으키지 말자고 밝혔습니다.


【 질문3 】
이런 가운데 최근 잇따라 발견된 북한발 무인 항공기를 놓고 국회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김관진 국방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국방위 전체회의에서는 무인기에 우리 방공망이 뚫려 청와대와 같은 주요 시설이 노출된 이유에 대한 집중 추궁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우리 대공레이더가 소형무인기를 포착하지 못해 무인항공기 침투가 이뤄졌다"며 군사적으로 말하면 사실상 기습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군사적으로 보면 사실상 기습을 당한 것이라며, 북한제 추정 소형 무인항공기는 아직 초보 단계이지만 더욱 발전하면 부분적인 테러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시급히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백령도에 다른 무인항공기가 나타났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추적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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