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는 금융공기업 첫 전 부문에 걸쳐 스펙초월채용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3일 금융위원회의 '금융권 고용문화 개선방안'에 따라 입사지원서에 자격증 및 외국어 기재란을 모두 없애는 한편 서류전형 평가요소에 반영치 않기로 한 것이다.
공사관계자는 "그동안의 사례에 비춰볼 때 증권투자상담사, 자산관리사 등의 금융관련 자격증이나 토익이나 토플같은 외국어 성적이 공사의 업무에 직접적으로 활용되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면서 "필요한 경우 외국어 능통자나 전문자격증 소지자는 별도전형을 통해 채용하는 편이 훨씬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주택금융공사는 9일부터 2014년도 채용형인턴 채용 공고를 내고 신입직원 모집절차에 들어간다.
총 채용규모는 35명 내외로 서류전형, 필기시험, 면접전형을 거쳐 7월초 인턴으로 채용되며 5개월의 인턴과정을 거친 후 근무평가및 채용심사를 통해 90%내외가 2014년말 정규직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www.hf.go.kr)에서 참고하면 된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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