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송수신기를 버리고 달아난 30대 성범죄자가 도주 이틀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9일 전자발찌 송수신기를 버리고 달아난 혐의(특정범죄자에 대한 보호관찰 및 전자장치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박모(39)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 7일 오전 5시 57분께 광진구 자양동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실에서 전자발찌 휴대용 송수신 장치가 들어있는 상의를 벗어놓고 도주했다.
박씨는 이날 오전 11시 19분께 광진구 군자동의 길거리에서 한 시민의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 동부보호관찰소에서 관리를 받고 있던 박씨는 미성년자 강제추행 등 전과 13범으로 작년 8월 22일부터 3년간 전자발찌 착용 명령을 받았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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