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댄 하렌은 통산 328경기에 출전한 베테랑이지만, 상과는 거리가 멀었다. 2009년 사이영상 투표 5위, 2011년 7위에 오른 것이 전부였다. 그러나 이날만큼은, 사이영상 수상자 부럽지 않았다.
하렌은 9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3피안타 1피홈런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1로 맞선 7회 마운드를 크리스 위드로우에게 넘기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는 못했지만, 지난 시즌 사이영상 수상자이자 상대 선발인 맥스 슈어저에 밀리지 않는 내용을 보여줬다.
피안타 개수는 오히려 슈어저보다 적었다. 1회 첫 타자 라자이 데이비스에게 내야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타자들을 모두 땅볼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2회 오스틴 잭슨에게 솔로홈런을 내주고 바로 이어 루이스 아빌라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앤드류 로마인, 슈어저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그다음부터는 완벽했다. 5회 로마인에게 볼넷을 내줬을 뿐, 나머지 타자들은 모두 출루를 허용하지 않으며 깔끔한 경기 운영을 했다.
슈어저도 선전했다. 하렌보다 더 많은 이닝을 버텼다. 그러나 두 번의 실수로 땅을 쳤다. 첫 실수는 1회 저질렀다. 선두타자 디 고든에게 4구째 던진 92마일 패스트볼이 몰렸고,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내줬다.
[greatnemo@maekyung.com]
하렌은 9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3피안타 1피홈런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1로 맞선 7회 마운드를 크리스 위드로우에게 넘기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는 못했지만, 지난 시즌 사이영상 수상자이자 상대 선발인 맥스 슈어저에 밀리지 않는 내용을 보여줬다.
피안타 개수는 오히려 슈어저보다 적었다. 1회 첫 타자 라자이 데이비스에게 내야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타자들을 모두 땅볼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2회 오스틴 잭슨에게 솔로홈런을 내주고 바로 이어 루이스 아빌라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앤드류 로마인, 슈어저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그다음부터는 완벽했다. 5회 로마인에게 볼넷을 내줬을 뿐, 나머지 타자들은 모두 출루를 허용하지 않으며 깔끔한 경기 운영을 했다.
슈어저도 선전했다. 하렌보다 더 많은 이닝을 버텼다. 그러나 두 번의 실수로 땅을 쳤다. 첫 실수는 1회 저질렀다. 선두타자 디 고든에게 4구째 던진 92마일 패스트볼이 몰렸고,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내줬다.
지난 시즌 사이영상 수상자 맥스 슈어저는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두 번의 실수가 뼈아팠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두 번째 실수는 7회 나왔다. 1-1로 맞선 7회, 선두타자 맷 켐프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후안 유리베에게 오른쪽 담장 바로 맞히는 2루타를 내줬다. 팀 페데로위츠를 삼진으로 잡았고, 대타 저스틴 터너를 얕은 외야플라이로 유도했지만, 중견수 송구가 빗나가며 두 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최종 성적은 7이닝 8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 평균자책점은 1.20을 기록했다.[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