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6자회담 '에너지 지원규모' 집중 협의
입력 2007-02-11 17:57  | 수정 2007-02-11 17:56
남북한과 미국, 중국 등 북핵 6자회담 참가국은 오늘 오후 중국 댜오위타이에서 수석대표 회동을 열고 핵심쟁점인 '대북 에너지 지원규모'를 집중 협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북한측은 중국이 제시한 관련 핵시설의 '동결과 폐쇄, 봉인'을 수용하는 대가로 지난 94년 제네바 합의 당시 제공했던 중유 50만t보다 훨씬 많은 규모의 지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나머지 나라들이 북한측 주장이 '비합리적'이라며 설득에 나선 가운데, 특히 의장국인 중국은 북한과 나머지 5개국이 생각하는 에너지 규모와 제공속도 등을 놓고 절충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합의문서에 포함될 5개 워킹그룹 가운데 하나인 '경제·에너지 지원워킹그룹'과 관련해서는 한국이 그룹을 주도하는 방안이 부상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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