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에쿠스 저속으로 달리다 갑자기 돌진…무슨일이?
입력 2014-04-09 11:55  | 수정 2014-04-09 16:43

현대자동차의 YF쏘나타 차량에서 급발진 의심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에쿠스 차량이 저속으로 달리다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오후 1시 30분께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시화공단에 있는 한 공장에서 민 모씨(74)의 에쿠스 승용차가 주차장으로 들어서던 중 공장 출입문을 뚫고 안으로 들어가 집기류를 들이받은 뒤 멈췄다.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는 YF쏘나타 급발진 추정 영상과 비슷하게 저속으로 운행하던 차량이 갑자기 속도가 올라가 출입문으로 돌진하는 장면이 나온다.
공장 내부에 있던 직원들은 가까스로 승용차를 피했으며 운전자 민씨 역시 부상은 없었다.

사고를 목격한 공장 관계자는 "느린 속도로 주차장에 들어서던 차량이 갑자기 고속으로 문을 들이받았다"며 "범퍼가 깨졌는데도 에어백이 터지지 않은 것을 보면 차량 결함으로 인한 급발진 사고가 틀림없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자가 부상하지 않은 물적 피해 사고여서 경찰이 조사할 부분은 많지 않다"며 "급발진이 의심되는 만큼 주변인 진술과 CCTV 분석 등을 통해 사고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YF 쏘나타 차량의 급발진으로 추정되는 사고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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