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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축구다…첼시 '기적의 4강'
입력 2014-04-09 11:41  | 수정 2014-04-09 15:28
【 앵커멘트 】
야구는 '9회 말 투아웃부터'란 말이 있는데요.
축구는 '후반 40분부터'가 아닐까 합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원정 1차전에서 1대 3으로 졌던 첼시는 4강 진출을 위해 완승이 필요했습니다.

첼시의 간절한 마음은 전반 31분 쉬를레의 선제골을 낳았습니다.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긴 스로인을 오른발로 때려 생제르맹 골문을 열었습니다.

1·2차전 합계 스코어 2대 3까지 따라붙었고 원정 다득점에 우위를 주는 원칙에 따라 한 골만 더 넣으면 4강에 올라가는 상황.


후반 6분 쉬를레의 강슛, 1분 뒤 오스카의 프리킥이 연거푸 골대를 맞추며 첼시의 속은 타들어갑니다.

4강행 가능성이 사라지던 후반 42분.

첼시는 뎀바 바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넘어지면서 극적으로 골을 넣어 2대 0으로 승리합니다.

첼시의 기적 같은 4강 진출 드라마에 감독과 선수, 팬 모두 열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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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는 4강행 문턱에서 주저앉았습니다.

마르코 로이스의 두 골로 레알 마드리드에 2대 0으로 승리했지만 1차전 0대 3완패 탓에 합계 스코어 2대 3으로 고개를 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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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의 추신수가 미국 프로야구 보스턴과의 방문경기에서 1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해 볼넷 2개를 골라내며 3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을 기록했습니다.

추신수는 네 경기 연속 안타로 타율을 3할4푼5리까지 끌어올렸고 텍사스는 10대 7로 승리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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