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대포 '레일건' 현실화! 2016년부터 탑재…위력? "어마무시"
'레일건'
미국이 신무기 레일건(Rail Gun)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북한의 무인기 침투 사건으로 한반도가 떠들석한 가운데 미 해군이 총알보다 빠르고, 무인기를 격추할 수 있는 신무기 레일건(Rail Gun) 개발에 성공해 2016년부터 함저에 장착 운용한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7일 보도했습니다.
신무기인 레일건은 화약이 아닌 전자력을 이용해 탄환(발사체)을 음속보다 7배 빠르게 발사할 수 있는 미래형 첨단무기입니다.
LAT는 해군 연구소 보고서를 인용해 '레이저 무기 체계'(LaWS)로 불리는 레이저 포를 처음으로 해군 함정에 탑재하고 페르시아만에서 각종 시험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레일건을 개발에 기여해 온 해군연구소의 매튜 클런더 소장은 언론간담회에서 "레일건은 공상과학이 아니라 현실이 됐다"며 "앞으로는 적이 미국을 공격할 경우 재고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레일건은 현재 160km를 음속의 7배 속도로 날아가며, 그 위력은 32메가줄에 달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메가줄은 1톤 무게의 물체를 시속 160km 속도로 발사하는 힘을 나타냅니다.
특히 레일건을 이용하면 항공방어는 물론 크루즈 미사일이나 탄도미사일 공격에도 대비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끕니다.
매튜 클런더 연구소장은 보고서에서 "LaWS는 혁명적인 무기 체계"라고 평가하고 "이 기술로 전투 방식을 바꾸고 생명을 구할 수 있기 때문에 미 해군이 이것으로 해상에서 시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군사 전문가들은 LaWS가 가공할 화력과 효율성 외에도 조이스틱으로 조종할 수 있는 데다 발사 비용도 한 번에 1달러밖에 되지 않은 '꿈의 대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클런더 소장은 샌디에이고유니언트리뷴과의 회견에서 미 해군이 전자기 에너지를 이용해 10㎏의 포탄을 음속의 7배로 발사해 160㎞ 떨어진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할 수 있는 레일건을 함정에 장착해 2016년부터 해상 시험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