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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 라이브쇼’, 강렬했던 첫 게스트…득일까 독일까
입력 2014-04-09 09:35 
사진=트루 라이브쇼 캡처
[MBN스타 안성은 기자] 차린 것은 많았지만 프로그램의 색을 보여주는 데에는 약간의 아쉬움이 남았다.

8일 스토리온 ‘트루 라이브쇼가 첫 방송됐다. ‘트루 라이브쇼는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이 있는 장소나 인물을 스튜디오에서 직접 실시간으로 연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

첫 방송에는 연애 칼럼니스트 곽정은이 함께했다.

20년 만에 MC로 시청자들을 만나게 된 염정아는 물론 전현무, 최희, 김태현, 이우성 에디터가 스튜디오 MC로 함께했다. 여기에 전현무와 ‘나혼자산다를 통해 의외의 케미를 자랑 중인 파비앙과 ‘개그콘서트의 감초 박소영이 합류, 현장을 실시간으로 전달했다. 이날의 ‘트렌디한 현장은 곽정은의 집이었다.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지닌 게스트가 등장한 만큼, 토크의 주제는 다양했다. 여기에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살고 있는 곽정은의 집 역시 소재가 넘쳐났다.

인테리어 변화부터 풍수학에 따른 인테리어법, 집안에 있는 다양한 아이템까지 파비앙과 박소영은 구석구석 곽정은의 집을 파고 들었다. 스튜디오 MC들 역시 그들이 잡은 아이템을 놓치지 않았다.

뿐 아니라 곽정은과 남자친구의 애정도 테스트까지 이뤄졌다. 정말 말 그대로 ‘풍부한 볼거리가 있는 토크쇼였다. 그래서 오히려 다음 방송에 대한 걱정이 들었다.

첫 방송은 화려한 입담과 이야깃거리, 볼거리를 자랑하는 곽정은이 등장해 한시간을 알차게 만들었지만, 다음 방송은 어떨까. 더욱이 ‘트루 라이브쇼는 트렌드를 전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게스트 없이 녹화가 진행되는 경우도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이 PD의 전언이었다.

결국, 게스트 없이 트렌드만 다루더라도 이처럼 풍부한 콘텐츠가 제공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트렌드에 대해 여과 없이, 실시간으로 이를 전달한다는 것은 충분히 신선한 시도이다. 다양한 직업군과 연령대의 MC들 역시 트렌드에 대해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누기엔 적격이었다.

하지만 첫 방송에서 너무나 강력한 게스트를 초대한 것은 ‘트루 라이브쇼에겐 독이자 득이었다. 이슈 메이커 곽정은을 통해 ‘트루 라이브쇼 자체를 알리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트루 라이브쇼의 정확한 지향점을 찾고 이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해보인다.

한편, 현재의 트렌드를 정확하게 읽어내며 유행을 제시할 ‘트루 라이브쇼는 매주 화요일 11시 방송된다.

안성은 기자 900918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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