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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상, 7이닝 호투에도 타선지원 없이 첫승 무산
입력 2014-04-08 20:46 
SK 윤희상이 8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7이닝 1실점의 호투에도 타선지원을 받지 못해 승수를 쌓지 못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임성윤 기자] SK 윤희상이 타선지원의 빈곤함에 시달리며 시즌 첫 승 달성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윤희상은 8일 잠실 두산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7이닝동안 6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호투루 1실점 했지만 첫승을 기록하지 못했다. 타선이 5개의 안타를 뽑아냈음에도 후속타선이 살아나지 못하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기 때문, 오히려 SK타선은 이날 도루 실패 혹은 병살타로 애써 잡은 기회역시 무위로 돌리는 모습을 보였다.
윤희상은 1회를 삼자범퇴로 막아 깔끔한 출발을 알렸지만 2회부터 약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선두타자 오재일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데 이어 희생번트로 1사 2루 상황에 몰렸고, 양의지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2사 주자 1,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후속 허경민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 병살타 처리함으로써 이닝을 마무리 하는 침착함을 보였다.
아쉬웠던 때는 3회였다. 선두타자 김재호에게 이번에도 좌중간을 꿰뚤리는 2루타를 맞은 것. 이후 희생번트와 희생플라이로 1실점한 윤희상은 후속 오재원에게 또다시 중전 안타를 맞긴 했으나 김현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은 기록하지 않았다.
이후 윤희상은 4회를 삼자범퇴로 막았고 5회에는 무사 1,2루의 위기를 투수 땅볼과 도루저리로 대응한 다음 민병헌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6회역시 2사이후 1개의 안타만을 허용했을 뿐, 7회까지 삼자범퇴로 마무리하는 등 강력한 구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SK타선은 끝내 8회초 2사 1,3루의 찬스마저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면서 윤희상의 승리를 챙겨주지 못했다.
윤희상은 8회 진해수와 교체됐으며, 이날 투구수는 92개였다.
[lsyoo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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