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탤런트 정다빈 씨, 자살로 결론 날 듯
입력 2007-02-11 10:37  | 수정 2007-02-11 10:37
숨진 채 발견된 탤런트 정다빈 씨의 사인이 자살로 결론날 것으로 보입니다.
유족들이 부검을 실시하지 않기로 하면서 타살 의혹을 제기했던 소속사도 재수사를 요청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차민아 기자입니다.


탤런트 정다빈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결론날 전망입니다.


정 씨의 소속사측은 유족들이 부검을 반대해 경찰에 재수사를 요청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소속사측은 정 씨가 평소에 우울증세도 없었고 밝은 편이어서 자살할 리 없다며, 의구심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검안의가 사인을 스스로 힘에 의한 질식으로 추정했고, 정 씨가 지난해에도 자살을 기도했었다는 진술까지 나오면서 무게중심이 이동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경찰도 정 씨의 왼쪽 손목에서 자살을 기도한 상처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유족들은 정 씨의 갑작스런 죽음을 믿을 수 없다는 듯 오열해 주위를 숙연하게 했습니다.

인터뷰 : 이재순 씨 / 고 정다빈 어머니
- "이쁜 내 새끼 웃지만 말고 말 좀 해봐."

또 빈소를 방문한 동료 연예인들도 충격에 제대로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만 흘렸습니다.

고인의 시신은 내일 오전 발인한 뒤 성남 화장장에서 화장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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