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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엔 등장 오승환 “손톱 이상 없다”
입력 2014-04-08 17:32  | 수정 2014-04-08 19:01
"고시엔 끝판왕" 오승환이 8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한신 타이거즈의 경기에 앞서 관중석을 오르며 체력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日 니시노미야)=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日 니시노미야) 안준철 기자] 일본 한신 타이거즈의 ‘끝판왕 오승환(32)이 보금자리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으로 돌아왔다.
한신은 8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전을 시작으로 11일 요미우리 3연전까지 모두 6연전을 홈인 고시엔구장에서 치른다. 지난 1일 오사카 교세라돔 주니치전이 공식적인 홈개막전이었지만 실질적인 고시엔개막전은 요코하마와의 경기이다.
고시엔으로 돌아온 오승환의 표정도 밝았다. 그는 아무래도 고시엔이 편하다”며 돌부처 미소를 지었다. 6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경기가 끝나자마자 오사카로 돌아온 오승환은 어제(7일) 하루 푹 쉬었다”며 오사카 시내도 돌아다니고 정말 잘 쉬었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6일 야쿠르트 전에서 팀이 7점차로 앞선 9회 등판해 1이닝 1안타 2탈삼진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구위를 보였지만 투구 도중 손톱이 깨지는 불상사가 발생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자신의 손을 보여주면서 괜찮다. 깨진 부분은 바로 잘라냈다”며 공을 던지는 데 문제는 없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이날 오승환은 외야에서 가볍게 몸을 푼 뒤 관중석쪽으로 올라가 계단을 뛰어서 오르내리며 하체단련훈련을 이어갔다. 그는 오늘 컨디션이 좋다”며 환하게 웃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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