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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나라' 사칭한 스미싱 등장…방법을 보니 '헉!'
입력 2014-04-08 16:06 
윈도우 XP 지원 종료, 보호나라/ 사진=보호나라 홈페이지 캡처


'보호나라'

윈도우 XP의 지원이 오늘(8일) 종료된 가운데 무료 백신인 '보호나라'를 사칭한 스미싱이 등장해 주의가 요구됩니다.

지난달 13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보호나라'를 사칭한 스미싱 문자가 발송되는 것을 발견하고 이용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보호나라 사칭 스미싱 문자에는 "OOO님 보호나라안전 앱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m.kisabohonara.com'이라는 가짜 모바일 인터넷주소(URL)가 담겨 있습니다. 이 URL을 클릭하면 스마트폰에 악성앱(KISA.apk)이 다운로드 되고 이를 통해 기기정보, 문자 등에 대한 정보가 탈취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한 스마트폰에 설치된 정상 뱅킹앱을 가짜 앱으로 교체하도록 유도하고 추가 설치된 악성앱으로 금융정보까지 빼가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상적인 보호나라 홈페이지 주소는 웹 'www.boho.or.kr', 모바일 'm.boho.or.kr'입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악성앱의 유포지 및 정보유출지를 차단하고 백신개발사에 악성앱 샘플을 공유하여 백신을 개발하도록 조치했습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MS) 에서 8일 윈도우 XP 운영체제에 대한 국내 서비스 지원 활동을 종료함에 따라 미래창조 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24시간 비상 대응반을 가동해 윈도 XP 기술지원 종료에 따른 보안 위협을 집중 모니터링하고, 전용백신을 제작해 '보호나라'에서 무료로 배포했습니다.

윈도우 XP 지원 종료와 보호나라에 대해 누리꾼들은 "윈도우 XP 지원 종료와 보호나라 사기꾼들도 보면 머리가 참 영리한것 같아" "윈도우 XP 지원 종료 내껀 털어갈 것도 없는데.." "윈도우 XP 지원 그래도 정부에서 대처가 빨리 된 듯"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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