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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닮은 개, 나도 모르게 나와 닮은 강아지를 선호 "신기해!"
입력 2014-04-08 14:36 
주인 닮은 개/ 사진=Mnet 방송 캡처(기사와 무관)


주인 닮은 개, 나도 모르게 나와 닮은 강아지를 선호 "신기해!"

'주인 닮은 개'

주인을 닮은 개의 모습이 눈길을 끕니다.

6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포스트지는 사이컬러지 투데이의 기사를 인용해 심리적 요인으로 강아지의 외모와 성격이 주인을 닮는다는 연구 결과를 보도했습니다.

이는 주인이 강아지를 입양할 때 자신의 성향과 유사한 강아지를 반려견으로 택하기 때문입니다.

스탠리 코런 브리티시콜럼비아대 교수는 "소유주의 취향이 반려견의 헤어스타일과 외모에 반영된다"고 말했습니다.


심리학자 마이클 로이와 니콜라스 크리스텐펠드는 다양한 개와 개 주인들의 얼굴을 각각 찍은 후 실험 참가자가 개의 사진을 보고 주인을 맞추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참여자의 3분의 2가 사진을 보고 개의 소유주를 정확히 맞추는 놀라운 결과가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미국 심리학 저널인 사이컬러지 투데이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귀를 가리는 긴 머리의 소유주는 축 처지고 커다란 귀를 가진 견종인 스프링어 스패니얼(Springer Spaniel)과 비글(Beagle) 종을 선호했습니다.

반면 머리가 짧은 주인은 쫑긋 솟은 작은 귀를 특징으로 하는 시베리안 허스키(Siberian Husky)나 반센지(Basenji)종을 원했습니다.

외모뿐 아니라 성격도 닮는다는 결과도 나왔습니다. 코렌은 대부분의 주인이 자신과 반려견의 성향이 유사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주인이 입양할 때 의식적으로 자신의 성격과 비슷한 강아지를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동물 행동 전문가 린 후버에 따르면 "선택된 반려견이 주인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면 (주인의) 행동, 취향을 몸소 체득해 갈수록 주인과 비슷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주인 닮은 개에 대해 누리꾼들은 "주인 닮은 개, 나는 말티즈 키우는데 내가 말티즈 닮은거야? 아닌 것 같은데" "주인 닮은 개, 그런가? 난 잘 모르겠는데" "주인 닮은 개, 내 헤어스타일 따라 강아지도 달라진다고? 머리 짧은 사람은 치와와 선호하는 거?"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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