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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서울환경영화제, 더 친근해지고 재밌어졌다
입력 2014-04-08 13:55  | 수정 2014-04-08 19:56
[MBN스타 손진아 기자] 11회를 맞은 서울환경영화제가 오는 5월 포문을 연다.

서울환경영화제 조직위원회는 8일 오전 서울 서소문로 동양빌딩 레이첼카슨홀에서 열린 제11회 서울환경영화제 기자회견에서 상영작 및 올해 영화제 방향을 설명했다.

올해 11회를 맞이하는 서울환경영화제는 서울환경영화제만의 정체성을 잘 반영하면서 관객들이 충분히 즐기고 만족할 수 있는 곳으로 씨네큐브, 인디스페이스, 서울역사박물관을 주요공간으로 삼았다.

공식 트레일러는 서울환경영화제 집행위원인 김태용 감독이 다시 한 번 연출을 맡는다. 김 감독은 서울환경영화제의 6회, 8회 트러일러와 2013년 10주년 영상을 만든 바 있다.

김 감독은 이번엔 환경이 우리에게 선물한 또 다른 자연에너지 바람을 선택했다. 바람을 매개체로 이루어지는 한 소년과 소녀의 드라마에 창작 판소리가 결합된 새로운 형식의 트레일러가 제작될 예정이다. 이번 영상을 위해 강민국 음악감독이 특별한 판소리 음악을 직접 작곡, 김 감독이 작사에 참여하며, 젊은 소리꾼 이소연이 창을 맡는다. 또 지난해 서울환경영화제 10주년 영상에 출연했던 배우 박희본, 백수장이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다.

총 35개국 111편의 환경영화를 선보이게 되는 이번 영화제에서 개막작은 ‘킹 오브 썸머(The King of Summer)가 선정됐다. 연출을 맡은 조던 복트-로버츠 감독은 2013 선댄스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 장편데뷔작 ‘킹 오브 썸머가 ‘성장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호평을 받은 뒤 단번에 주목 받는 감독이 된 바 있다.

특히 주목할 프로그램은 ‘널리 보는 세상-그린 아시아 특별전이다. 이번 특별전을 통해 아시아 지역의 다양한 환경문제와 변화상을 담은 우수 환경영화들을 통해 더불어 사는 아시아를 꿈꾸고 공존과 평화의 길을 찾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오동진 부집행위원장은 이번 영화제는 더 많은 공간을 활용할 예정이며, 대중친화적으로 다가 가려고 한다. 특히 올해 영화제는 지난해에 비해 극영화가 많다. 그만큼 대중들이 더 즐길 수 있는 영화를 골랐고, 좀 더 재밌고 경쾌하게 환경문제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영화를 골랐다”고 밝혔다.

제11회 서울환경영화제는 오는 5월 8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씨네큐브 광화문, 인디스페이스, 서울역사박물관 및 광장 일대에서 진행된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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