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배관 폭발로 인부 1명 사망…사망만 두번째 "서울시는 뭐했나"
'제2롯데월드'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공사 현장에서 인부 1명이 작업 중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쯤 송파구 제2롯데월드 엔터테인먼트동 12층 옥상에서 혼자 배관작업을 하던 38살 황모 씨가 숨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배관 설비 작업 중 이음매 부분이 압력으로 인해 폭발하면서 황씨가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며 "작업장 안쪽에서 황씨 혼자 작업하고 있었기 때문에 추가 인명 피해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제2롯데월드는 지난해 6월에도 43층 거푸집 작업용 발판이 건물 아래로 떨어지며 47살 김모 씨가 숨지고 47살 나모 씨 등 5명이 다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지난 2월에는 46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의 안전을 직접 챙기기로 결정해 학회와 단체 등 전문기관과 협의해 컨소시엄 형식으로 공동 안전 점검을 시행했습니다.
제2롯데월드에 대해 누리꾼들은 "제2롯데월드, 헐 진짜 여기 터가 안 좋나" "제2롯데월드, 얼마나 공사를 허술하게 하길래 이래" "제2롯데월드, 이명박 정부가 활주로 방향까지 틀어주면서 공사하게 해준건데 이래서 개장이나 하겠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