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부 "일시적 부진 요인 완화로 지난달부터 경기 회복 조짐"
입력 2014-04-08 10:13 

설 명절과 미국 한파 등의 여파로 부진했던 경기가 지난달부터 다시 회복 조짐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8일 '4월 경제동향(그린북)'에서 "3월부터 일시적 부진 요인들이 다소 완화되면서 한국 경제의 회복 조짐이 이어지고 있다"고 공식 진단했다.
3월 중 수출은 미국의 한파 상황 종료 및 조업 일수 증가 등 영향으로 작년 기간 보다 5.2% 증가했고 국내 금융시장도 미국 경제지표 호전에 힘입어 반등했다.
기재부는 3월 소매판매도 속보치를 토대로 2월보다 개선되는 것으로 내다봤다.

3월 중 국산 승용차 내수 판매는 9만9000대로 2월의 8만9000대보다 1만대 늘었고 백화점과 대형마트 매출도 2월의 판매 부진에서 빠져나오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보면 국산승용차 내수 판매량은 0.9%, 백화점 매출액은 0.1%,신용카드 국내승인액은 7.0%씩 늘었고, 할인점 매출액은 3.8%, 휘발유 판매량은 2.1%씩 감소했다.
정부는 다만 투자 등 민간 부문의 회복세가 아직 견조하지 않으며 미국 양적완화 축소와 신흥국 불안, 엔화 약세 등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대내외 경제 동향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고 대내외 충격에 대해 선제적으로 시장 안정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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