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장충체육관 등 서울시 시설, 학생 이용료 반값 추진
입력 2014-04-08 09:30 

학생들의 체육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서울시교육청이 서울시 체육시설을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문상모 서울시의회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서울시교육청이 아마추어 체육 경기를 주최할 때 시립 체육시설을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을 담은 서울특별시립체육시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을 8일 발의했다.
현행 조례는 대한체육회와 대한장애인체육회, 국민생활체육회와 이에 준하는 협회(단체)만 시립 체육시설을 전용으로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조례 개정을 통해 전용 사용 자격을 얻으면 다른 단체들과 비교할 때 이용료가 절반 이하로 줄어들어 시교육청은 연간 시설 사용료를 기존 7700여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 의원은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교육장배 학교스포츠클럽 농구 리그의 경우 사용료가 42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줄고 목동운동장에서 열리는 야구대회도 125만원에서 30만원으로 대폭 절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의원은 "조례안을 통과시켜 입시위주 교육 환경 속에서 체력이 약해진 학생들이 더 많은 체육 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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