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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A 초중고리그 홍보대사 샘 해밍턴 “어디든 달려갈 것”
입력 2014-04-08 08:46 
호주 출신의 방송인 샘 해밍턴(오른쪽)이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는 초중고축구리그의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일 기자] 호주 출신의 방송인 샘 해밍턴이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는 초중고축구리그의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샘 해밍턴은 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2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열린 ‘2014 대교눈높이 전국초중고 축구리그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샘 해밍턴에게 홍보대사 위촉장과 명예직원증,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선물했다.
선수까지는 아니었으나 축구를 많이 즐겼다는 샘 해밍턴은 초중고리그에서 뛰는 학생들에게 멘토가 되고 싶다. 홍보대사로서 저를 많이 이용해줬으면 좋겠다. 어디든 달려가겠고 시키는 대로 다 하겠다”는 말로 적극적인 의지를 전했다.
군생활을 체험하는 TV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는 샘 해밍턴은 군대에 있는 시간이 아니라면 대한민국 대표팀이 경기할 때마다 경기장을 찾겠다”는 등 입담을 자랑하던 샘 해밍턴은 만약 2세가 축구선수가 되겠다고 하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정몽규 회장님을 찾아오겠다”는 재치로 답해 좌중을 웃음 짓게 했다.
이어 나도 아내도 운동선수를 시켰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2세가 하고 싶다면 최대한 밀어줄 것”이라면서 만약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선수가 된다면 자랑스러운 일이 될 것이다. 호주와 한국 중 선택권이 있을 텐데, 한국 대표팀이 훨씬 더 잘하고 뽑히기 어렵기 때문에 한국 대표가 된다면 더 자랑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샘 해밍턴이 홍보대사로 뛰게 될 초중고리그는 학기 중 열리는 토너먼트 대회로 인한 학생 선수들의 수업 결손을 방지하기 위해 2009년 출범했다. 초등부 366팀, 중등부 243팀, 고등부 167팀 등 총 776팀이 매 주말마다 연간 총 6189경기를 치른다. 축구와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만든 초중고리그는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축구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lastuncl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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