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 대통령 '방공망에 문제' 질타…군 부대 무인기 수색
입력 2014-04-08 07:00  | 수정 2014-04-08 08:30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 무인기를 제대로 파악 못 한 군에 대해 방공망과 정찰체계에 문제가 있다며 질타했습니다.
군은 전 부대에 무인기를 찾기 위한 수색 정찰 명령을 내렸습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제로 추정되는 무인 정찰기의 잇단 발견에 박 대통령은 우리 대응 태세를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우리 군 당국이 관련 사실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던 것은 방공망 및 지상 정찰 체계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박 대통령은 휴전선 인근 주민을 비롯해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하루 빨리 대비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고, 정찰을 강화하는 것을 심각하게 봐야 한다고 경계했습니다.

대통령의 질타에 맞춰 국방부도 어제(7일) 올해 첫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합동참모본부에서 열었습니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북한제 추정 무인기가 실질적 군사 위협인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민석 / 국방부 대변인
- "전방지역에서부터 후방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갖고 있는 현존 전력으로 감시·탐지·식별 및 타격에 이르기까지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군은 추가로 있을지 모를 무인기를 찾기 위해 전국 모든 부대에 동시 수색 정찰을 실시하도록 했습니다.

또, 이와 함께 미군과 무인기 대비 태세에 공조를 유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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