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미·일 북핵 6자회담 대표 회동
입력 2014-04-08 06:02  | 수정 2014-04-08 08:30
【 앵커멘트 】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한·미·일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새벽 1시부터 열린 회담은 잠시 전에 끝났는데, 북한의 도발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25일 열렸던 한·미·일 3국 정상회담에서 합의한대로 3국 북핵 협상 대표가 워싱턴에서 만났습니다.

최근 북한의 도발은 물론, 북한이 거론한 새로운 형태의 핵실험, 즉 4차 핵실험 강행 시 공동 대응 방안이 주요 의제입니다.

특히 북한이 국제사회의 경고를 무시하고 도발하면 유엔 안보리의 강력한 제재를 포함해 엄중 대처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북한은 그동안 장거리 로켓 발사와 같은 중대 도발 뒤 유엔 안보리의 제재 결의가 나오면 이를 빌미로 핵실험에 나서는 행태를 보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랜드연구소의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4차 핵실험에서 증폭핵분열탄을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1차 핵실험에서는 1킬로톤, 2차 핵실험에서는 최대 6킬로톤의 폭발력을 보였고, 3차 핵실험에서는 최대 15킬로톤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4차 핵실험은 20킬로톤 이상일 거라는 관측입니다.

북한이 증폭핵분열탄을 이용해 핵실험을 한다는 건 여러 시나리오 가운데 최악의 경우를 가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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