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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성서 고병원성 AI 추가 발병
입력 2007-02-10 13:42  | 수정 2007-02-10 13:42
앵커>
경기도 안성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또 다시 발생했습니다.
경기도는 이번에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가 고병원성으로 밝혀짐에 따라 긴급 방역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명래기자, 이번에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가 고병원성으로 밝혀졌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경기도 안성에서 여섯 번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병이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20일 충남 천안에서 다섯번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지 20일만에 추가로 확인된 것입니다.

발병이 확인된 곳의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박모 씨는 지난 6일 이후 하루 300∼600여마리씩 닭이 폐사하자 방역 당국에 신고했습니다.

이 농장은 13만여 마리의 닭을 사육하고 있는 곳으로 지난 9일까지 모두 1천180여마리가 집단폐사 했습니다.

경기도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진단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최종 판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오늘부터 해당 농장에서 3㎞반경에 있는 모든 가금류를 살처분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현재 방역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경기도는 현재 살처분 인력 150여명을 곧바로 동원해 주요 진입로 등을 통제하고 소독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에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농장은 지난달 20일과 지난해말 발병이 확인된 충남 천안시 풍세면, 아산시 탕정면과 인접한 곳입니다.

경기도는 지난 2003년 12월 이천시 율면과 2004년 3월 양주시 은현면에서 AI가
발병한 이후 3년여 만에 다시 AI가 발병했다고 전했습니다.

경기도는 이에 따라 발생농장 500m이내를 '오염지역'으로, 3㎞ 이내를 '위험지역', 10㎞ 이내를 '경계지역'으로 설정했습니다.

현재 오염지역에서는 발생농가인 1개 농장에서 닭 13만3천여마리, 5개 농장에서 돼지 9천500여마리를 각각 사육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함에 따라 추가 확산방지를 위해 발생지역 주변에 대한 방역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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