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에서 명당을 강조하는 마케팅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뿐만 아니라 연예인들도 부와 명예등을 얻을 수 있거나 자손대대로 이를 유지할 수 있는 길지를 선호하며, 파급 효과로 일반 고객들도 풍수 인테리어, 풍수 가구배치 등 풍수에 대한 영향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두산중공업이 서울숲 바로 옆 한강변에 조성 중인 최고급 아파트 ‘트리마제는 풍수가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 일대에 2005년 조성된 서울숲은 ‘트리마제 아파트를 명당중의 명당으로 만드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대가 높은 서울숲이 ‘트리마제 아파트의 내부의 생기가 외부로 빠지는 것을 방지하는 ‘보호숲 역할을 하며, 수구로 물은 빠져 나가더라도 바람은 빠져나가지 않도록 하는 ‘장풍과 수구막이 역할 등 다양한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트리마제는 득수국(得水局)으로 재물을 관리한다는 수관재물(水管財物)의 재화를 취득하는 터라고 합니다. 또한, ‘트리마제 건물의 가상(형태)은 타워형의 부상으로 부(富)의 상징인 부봉사와 맥을 같이 하여 명당터에 부(富)를 품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H그룹, L그룹, S금융그룹, H개발 등 대기업 풍수자문으로 유명하신 동국대학교 심재열교수는 백호의 대현산, 응봉산, 달맞이봉 등 연속된 3개의 부봉사들이 ‘트리마제 아파트를 비추며 환포하고 있다. 산과 물 그리고 서울숲이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고 횡재로 재화를 창출하고 축적하는 부의 발복지로 명당중의 명당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이 단지는 초고층 47층 아파트 4개동에 688가구 규모로 구성됐으며, 풍수 및 입지적 장점이 부각되면서 수요자들의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고 합니다.
명당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상가에도 풍수의 영향력이 확산 되고 있습니다.
부산 해운대는 옥녀격고(玉女擊鼓)형으로 옥녀가 북을 치는 명당자리라 합니다.
옥녀, 즉 젊은 여자가 북을 치면 주위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이치로 피서철에 해운대 해수욕장에 백만 인파가 모여드는 형상과도 같다고 합니다.
해운대에 위치한 양우내안애팰리스 상가는 이러한 풍수적 이점을 살려 풍수 전문가를 통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요산풍수지리학회 이재복사무총장의 말에 따르면, 양우내안애 팰리스는 장산을 주산으로 하고 옥녀봉에서 동백섬으로 이어진 재물운인 백호가 환포하고, 구곡산의 청산대천공원을 지나 청사포로 이어진 명예운인 청룡 끝에 있으며, 달맞이 동산이 안산을 이루고 있어 명예와 재물을 함께 얻을 수 있는 최고의 발복지로 명당중의 명당”이라고 합니다.
부산 남구 문현동 일대에 조성 중인 부산국제금융센터(BIFC)몰은 거북 꼬리 형상을 나타내는 귀미형(龜尾形)의 명당이라고 합니다. 풍수지리에서 거북은 기를 잘 상생시키는 영물로 보는데, BIFC의 땅에서 토(土)기운을 발동시켜 오행의 기를 합치는 역할을 해 재화를 창출하는 터라고 합니다. 또한, 거북 꼬리는 생기. 즉 오행의 정기가 드러나는 곳으로 부귀영화를 가져오는데 BIFC가 횡령산을 향해 올라가는 거북의 꼬리에 해당되어 명당이라고 합니다.
이에 대해 BIFC몰의 분양 관계자는 명당하면 일반적으로 집, 묘터 정도만 생각하지만 상업시설이야 말로 항상 돈이 움직이는 곳이기 때문에 재화운이 좋은 입지에 들어서야 한다”며 기업들이 사옥을 지을 때 명당을 따지는 것도 이러한 이유”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