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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욱 JDC 이사장 "인천 영종도보다 먼저…마리나시티도 추진"
입력 2014-04-07 17:13 
"2018년 완공 예정인 인천 영종도 카지노 복합 리조트보다 리조트월드제주를 먼저 개관해 국내 리조트 시장을 선점하는 게 목표입니다."
관광리조트, 첨단산업단지, 영어 교육도시 등 제주도 개발을 위해 2002년 설립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김한욱 이사장(사진)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잔뜩 묻어났다.
김 이사장은 "가족형 테마리조트 사업은 박근혜정부가 강조하는 마이스(MICE) 산업의 총아"라며 "1만명의 고용 효과가 있는 신화역사공원이 완공되면 제주도 일대 경제 지형을 완전히 바꿔놓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 오현고를 1964년 졸업한 김 이사장은 9급 동사무소 직원으로 공직 생활을 출발해 행자부 국가기록원장, 제주도 행정부지사를 역임했다.
지난달 26일 홍콩 란딩그룹과 싱가포르 리조트월드센토사를 운영하는 겐팅그룹이 토지대금 3억달러를 입금하면서 JDC의 부채 구조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당초 내년까지 상환 계획이었던 부채 1400억원을 올해 모두 상환하고 2017년에는 금융부채 '제로'를 달성할 계획이다.
김 이사장은 제주도 남동쪽 섭지코지 근처 신양읍 신양리 일대에 마리나시티를 조성해 요트산업을 새롭게 육성해나갈 방침이다. 그는 "홍콩ㆍ싱가포르가 갖추지 못한 천혜의 자연환경 그리고 잘 보존된 전통 문화 등 제주도만의 장점을 잘 발전시켜 국제 자유무역도시로 뻗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제주 = 이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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