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가 회사 분할을 통해 가칭 한라홀딩스를 설립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다.
7일 만도는 자동차 부품 제조 및 판매업을 하는 '주식회사 만도'와 투자사업을 펼칠 '한라홀딩스'로 회사를 인적 분할한다고 공시했다.
만도는 "투자사업부문과 제조사업부문의 분리를 통하여 사업부문별로 독립적인 경영 및 객관적인 성과평가를 가능케 함으로써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고자 한다"며 "지주회사체제 전환을 통해 기업지배구조의 투명성을 증대하고, 이를 통해 시장에서 적정한 기업가치 평가가 가능케 할 것"이라고 밝혔다.
분할 비율은 존속회사인 한라홀딩스와 신설회사 만도가 0.478 대 0.521이다.
분할 기일은 오는 9월 1일이다. 회사 분할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7월 28일 개최된다. 이어 오는 8월 28일부터 10월 5일까지 만도의 주식 매매거래가 중단되고 오는 10월 6일부터 신주가 상장될 예정이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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