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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빈 감독 “묻혀놨던 ‘셔틀콕’, 개봉 앞두니 떨리기보단 기분 좋아”
입력 2014-04-07 16:32 
사진=이현지 기자
[MBN스타 여수정 기자] 이유빈 감독이 영화 ‘셔틀콕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이 감독은 7일 오후 서울 서교동 KT&G 상상마당에서 열린 영화 ‘셔틀콕(감독 이유빈)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시나리오를 쓴지는 4년이 다 됐다. 2010년 초에 초고를 완성하고 영화를 그만뒀다. 그래서 묻혀놨던 시나리오였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이어 우연찮은 기회에 내 시나리오를 읽은 이를 만나 이야기를 하다 영진위에 내고 도움을 받은 게 ‘셔틀콕 영화 제작의 첫 시발점이다”라며 사실 (개봉에 대해) 생각보다 떨리지는 않고 정말 기분이 좋다. 한 계단 천천히 밟아왔다고 생각해서 그런 것 같다. 흥행에 대한 기대는 없지만 고생한 만큼 많은 분들이 영화를 관람했으면 한다”고 당부의 말도 전했다.

또 이 감독은 ‘셔틀콕은 원래 기획영화였다. 장편으로 승부를 봐야겠다는 생각 끝에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소재를 찾다 로드무비가 괜찮을 것이라 생각했다. 노래 가사에 살을 붙여 이야기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셔틀콕은 열일곱 소년 민재(이주승 분)와 남동생 은호(김태용 분)가 피가 섞이지 않은 누나 은주(공예지 분)를 찾아 서울에서 서산, 당진, 전주를 거쳐 남해로 떠나는 여정을 그렸다.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2관왕 수상, 제39회 서울독립영화제 독립스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오는 24일 개봉.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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