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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날’ 김미숙, 억척 엄마로 변신…우아함은 어디에
입력 2014-04-07 10:39 
사진제공= 로고스필름
[MBN스타 김나영 기자] ‘기분 좋은 날 김미숙이 괄괄한 억척 엄마로 변신했다.

오는 19일 첫 방송 예정인 김미숙은 SBS 주말드라마 ‘기분 좋은 날(극본 문희정·연출 홍성창·제작 로고스필름)에서 소심하고 겁많은 허당이지만 남들에게는 화끈한, 초 긍정주의 가면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 한송정 역으로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억척스러운 열혈 엄마로 세 딸을 향한 모성애를 펼쳐내며 가슴 따뜻한 감동과 유쾌한 웃음의 힐링 에너지를 보여준다.

이와 관련 김미숙이 앞치마를 두르고 야구 방망이를 손에 든 모습으로 다급하게 누군가를 찾아 헤매며 대낮의 골목길을 달리고 있는 추격전이 포착돼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김미숙이 화를 억누르고 있는 눈빛으로 어딘가를 강하게 노려보며 달리고 또 달리는 괄괄한 억척맘 한송정을 리얼하게 담아낸 것.

모두를 놀라게 한 김미숙의 변신이 돋보였던 첫 촬영은 지난달 24일 서울 용산구의 한 주택가에서 진행됐다. 김미숙은 편안한 옷차림에 앞치마를 두른 채 한송정의 모습으로 현장에 도착, 호흡을 맞출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친근함을 담은 미소를 건네는 모습으로 현장을 달궜다.

김미숙은 한송정이 된다는 것은 나에게는 또 다른 기분 좋은 도전”이라고 말문을 열며 특히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를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편안하게 시작할 수 있었다. 뛰고 소리 지르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면을 보여준다는 생각에 설레는 마음으로 첫 촬영을 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작사 측은 활력 넘치는 모습으로 혼신을 다한 연기를 선보인 김미숙은 첫 시작부터 모두를 휘어잡았다”며 시청자들을 끊임없이 웃고, 울게 만드는, 김미숙만의 컬러로 만들어질 한송정과 ‘기분 좋은 날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기분 좋은 날은 꿋꿋하게 홀로 세 딸을 키우며 자식들만은 실패 없는 결혼을 시키리라 다짐한 한 엄마가 세 딸을 제대로 시집보내려다가 오히려 시집을 가게 되는 내용을 그린 드라마로, 오는 19일 SBS를 통해 첫 방송된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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