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새롭게 선보이는 분양물량 중에는 '테라스'를 접목한 상품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이는 테라스가 공급자나 수요자 모두에게 선호를 받으면서 분양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과거 고급 타운하우스에서나 볼 수 있었던 '테라스'가 얼마전부터 상가나 오피스텔로 옮겨가더니 최근에는 분양형 호텔이나 지식산업센터(구 아파트형 공장)까지 확산되는 추세다.
테라스 효과는 분양성적을 보면 더욱 명확해 진다.
위례1차 아이파크 애비뉴와 2차 상가의 경우 스트리트형에 테라스를 접목해 1차는 지난해 한 달 만에 100% 분양을 마쳤다. 2차는 올해 2월 말 기준으로 100%에 가까운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테라스를 접목한 상가는 이용객들이 건물 내부에서도 야외에 있는 듯 상쾌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돼 접근성이나 가시성을 높혀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데 기여한다.
물론 투자시 주의점도 있다. 테라스를 공급하는 상가는 희소성으로 분양가가 일반 상가보다 높은 편이다.
따라서 테라스 공간을 제공하는 상가는 업체에서 테라스 제공시 분양가에 이미 포함이 됐는지를 여부를 살펴야 한다.
계약 당시에는 테라스면적이 분양가에 포함됐다고 했다가 계약 후 추가비용을 요구해 법적 분쟁으로 가는 경우도 간혹 있기 때문이다. 또한 주차공간이나 전면공지를 불법적으로 테라스공간으로 꾸미는 경우는 아닌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분양한 테라스가 있는 오피스텔도 인기가 높았다.
광교신도시에서 지난 2012년 2월에 분양한 광교 푸르지오월드마크의 경우 오피스텔 전체 200실 중 절반이 넘는 104실에 테라스를 설치해 가장 먼저 분양이 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강남보금자리에서 분양중인 강남지웰홈스 오피스텔의 경우도 일부에 별도의 테라스 공간을 제공해 인기를 끌었다.
오피스텔에서도 테라스를 접목한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천편일률적인 타입을 벗어나 아파트 발코니 기능을 충족할 수 있는 테라스형을 저층부 또는 일부 상층부에 설치해 편리성과 공간 활용성을 높이는데 목적이 있다.
따라서 테라스가 있는 오피스텔의 경우 실입주자 입장에서는 실질적인 전용공간 비율이 커져 공간활용 뿐 아니라 조망권, 쾌적성 등도 확보가 용이해 투자자들의 테라스 오피스텔 선호도는 높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앞으로 테라스를 제공하는 오피스텔이 더 많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파트 시장에도 테라스가 공급돼 인기를 끌었다.
실제 지난해 동탄2신도시 1차 동시분양 당시 GS건설 '동탄 센트럴 자이'의 저층부 테라스 세대는 동시분양 업체 중 최고 경쟁률인 14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또 6월 분양한 현대산업개발의 '인왕산 2차 아이파크'의 경우 84I㎡, 84J㎡, 112C㎡ 타입 총 8세대가 테라스평면으로 조성됐는데 청약접수 당시 테라스평면인 84I㎡가 9대 1의 최고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으며, 일찌감치 테라스평면은 계약이 다 마무리됐다.
지방에서도 테라스하우스의 인기가 높게 나타났다.
울산광역시 중구 복산동 일대에 효성이 공급한 '번영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의 경우 울산에서 첫 선을 보이는 테라스평면이 총 17세대가 공급돼 인기가 높았으며, 계약접수를 시작한지 3주만에 계약이 마무리되는 모습을 보였다.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 신상품으로 주목을 받는 분양형 호텔과 지식산업센터에도 테라스가 속속 도입되고 있다.
분양형 호텔은 여행을 즐기는 이용객들에게 여유로움을 가지게 하고 바다·산 등 조망권 확보차원에서 지식산업센터는 상주하는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테라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대해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장경철 이사는 "수요자들의 취향이 고급화를 추구하고 실속형으로 바뀌면서 분양상품들도 기존의 획일적인 틀을 벗어나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테라스형으로 모습을 바꿔가고 있다"면서 "실내의 아늑함과 실외 특유의 쾌적함을 모두 느낄 수 있는 테라스를 제공하는 분양상품들을 앞으로는 더욱 흔하게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과거 고급 타운하우스에서나 볼 수 있었던 '테라스'가 얼마전부터 상가나 오피스텔로 옮겨가더니 최근에는 분양형 호텔이나 지식산업센터(구 아파트형 공장)까지 확산되는 추세다.
테라스 효과는 분양성적을 보면 더욱 명확해 진다.
위례1차 아이파크 애비뉴와 2차 상가의 경우 스트리트형에 테라스를 접목해 1차는 지난해 한 달 만에 100% 분양을 마쳤다. 2차는 올해 2월 말 기준으로 100%에 가까운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테라스를 접목한 상가는 이용객들이 건물 내부에서도 야외에 있는 듯 상쾌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돼 접근성이나 가시성을 높혀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데 기여한다.
물론 투자시 주의점도 있다. 테라스를 공급하는 상가는 희소성으로 분양가가 일반 상가보다 높은 편이다.
따라서 테라스 공간을 제공하는 상가는 업체에서 테라스 제공시 분양가에 이미 포함이 됐는지를 여부를 살펴야 한다.
계약 당시에는 테라스면적이 분양가에 포함됐다고 했다가 계약 후 추가비용을 요구해 법적 분쟁으로 가는 경우도 간혹 있기 때문이다. 또한 주차공간이나 전면공지를 불법적으로 테라스공간으로 꾸미는 경우는 아닌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분양한 테라스가 있는 오피스텔도 인기가 높았다.
광교신도시에서 지난 2012년 2월에 분양한 광교 푸르지오월드마크의 경우 오피스텔 전체 200실 중 절반이 넘는 104실에 테라스를 설치해 가장 먼저 분양이 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강남보금자리에서 분양중인 강남지웰홈스 오피스텔의 경우도 일부에 별도의 테라스 공간을 제공해 인기를 끌었다.
오피스텔에서도 테라스를 접목한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천편일률적인 타입을 벗어나 아파트 발코니 기능을 충족할 수 있는 테라스형을 저층부 또는 일부 상층부에 설치해 편리성과 공간 활용성을 높이는데 목적이 있다.
따라서 테라스가 있는 오피스텔의 경우 실입주자 입장에서는 실질적인 전용공간 비율이 커져 공간활용 뿐 아니라 조망권, 쾌적성 등도 확보가 용이해 투자자들의 테라스 오피스텔 선호도는 높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앞으로 테라스를 제공하는 오피스텔이 더 많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파트 시장에도 테라스가 공급돼 인기를 끌었다.
실제 지난해 동탄2신도시 1차 동시분양 당시 GS건설 '동탄 센트럴 자이'의 저층부 테라스 세대는 동시분양 업체 중 최고 경쟁률인 14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또 6월 분양한 현대산업개발의 '인왕산 2차 아이파크'의 경우 84I㎡, 84J㎡, 112C㎡ 타입 총 8세대가 테라스평면으로 조성됐는데 청약접수 당시 테라스평면인 84I㎡가 9대 1의 최고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으며, 일찌감치 테라스평면은 계약이 다 마무리됐다.
지방에서도 테라스하우스의 인기가 높게 나타났다.
울산광역시 중구 복산동 일대에 효성이 공급한 '번영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의 경우 울산에서 첫 선을 보이는 테라스평면이 총 17세대가 공급돼 인기가 높았으며, 계약접수를 시작한지 3주만에 계약이 마무리되는 모습을 보였다.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 신상품으로 주목을 받는 분양형 호텔과 지식산업센터에도 테라스가 속속 도입되고 있다.
분양형 호텔은 여행을 즐기는 이용객들에게 여유로움을 가지게 하고 바다·산 등 조망권 확보차원에서 지식산업센터는 상주하는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테라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대해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장경철 이사는 "수요자들의 취향이 고급화를 추구하고 실속형으로 바뀌면서 분양상품들도 기존의 획일적인 틀을 벗어나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테라스형으로 모습을 바꿔가고 있다"면서 "실내의 아늑함과 실외 특유의 쾌적함을 모두 느낄 수 있는 테라스를 제공하는 분양상품들을 앞으로는 더욱 흔하게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