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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월드컵 4관왕, 네티즌 반응 축하는 커녕 비하발언 `왜?`
입력 2014-04-07 09:58  | 수정 2014-04-07 10:15
손연재는 7일(한국시간) 리스본 월드컵 4관왕에 올랐다. 하지만 몇몇 네티즌의 비하발언 등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세계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극과 극의 반응으로 대립했다. 몇몇은 축하는커녕 그에 대한 비하발언을 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손연재는 7일 오전(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14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시리즈 리스본 월드컵 종목별 결선에 출전해 볼(17.500점) 곤봉(17.450점) 리본(17.150점)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 후프(17.500점) 종목 동메달을 포함해 4관왕을 차지했다.
손연재는 이전 대회보다 성숙된 무대를 펼쳐 체조계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또한 유연한 몸놀림과 표현력을 높인 연기로 11일 이탈리아 페사로 월드컵 및 9월 인천아시아게임의 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손연재의 경기를 보기 위해 국민들은 월요일의 이른 오전 시간에도 불구하고 밤새 불을 밝혔다. 날이 밝았을 때까지도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가 손연재일 정도로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손연재 천사 같다” 손연재 세계 무대에서 훨훨 날아라” 김연아가 없어 아쉬웠는데, 손연재가 있어 다행이다” 등 그를 향한 팬들의 응원 물결이 이어졌다.
그러나 몇몇 네티즌은 손연재 아직 김연아에게 안 된다”며 깎아내렸고, 손연재 몸을 가슴이 큰 외국 선수와 바꿨으면 좋겠다” 등 성적 발언으로 비아냥 대는 등 수준이하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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